(주)한테크, 특별한 판유리 제2차 가공 기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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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초박판 0.5mm 유리를 사용한 건축용 접합유리 및 경량 삼중복층유리 생산
-10배 얇아진 유리로 무게 줄이고 단열성능과 안정성 확보한 다중복층유리 및 접합유리
“A Piece of Glass Thinner Than a Credit Card Could Solve America’s $25 Billion Energy Problem(신용카드보다 얇은 유리 한 조각이 미국의 250억 달러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경제 전문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첨단 유리 기술을 활용한 고성능 유리를 적용한 창호가 미국 가정의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연간 25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내용의 기사(2025년 3월 21일자)를 게재했다. 이 기사에서 기존 창문은 단열성능이 낮아 벽보다 10~20배 더 많은 에너지를 손실시킨다며, 해결책으로 산업용에 사용되는 고강도 유리 기술을 응용한 코닝의 초박판유리(두께 0.5mm)를 적용한 창호의 개발로 우수한 단열성능을 제공하고 강한 내구성도 갖추었다고 밝혔다. 이 고성능의 유리를 적용한 창호는 기존보다 비용이 높지만,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비용절감 효과로 상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형태의 삼중복층유리(경량 다중복층유리)창의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이 경량 삼중복층유리에 대한 시도와 개발은 충남 논산에 위치한 (주)한테크(대표 김환엽)에서 처음 개발됐다.
한테크는 경량 단열 삼중복층유리 제조를 목적으로 전용설비(Automatic Thin Triple Production Line)를 (주)지원오토, 코닝정밀소재 등과 협업하여 세계 최초로 개발해 설치했다. 삼중복층유리 가운데 들어가는 유리를 두께 0.5mm 초박판유리(코닝 ATG)를 적용해 무게는 줄이고 단열성능은 높인 것이 핵심이다.
삼중복층유리 가운데 유리를 기존보다 10배 얇아진 0.5mm 초박판유리로 대체하여 무게를 최대 30%까지 줄였다. 가벼워진 무게만큼 창호의 시공 편의성과 안전한 설치 및 손쉬운 개폐가 가능해졌다. 또 얇아진 두께는 아르곤 가스 공기층이 최대 14.3%까지 증가해 일반 삼중복층유리 대비 최대 8% 향상된 단열성능을 제공한다.
코닝 ATG 0.5mm 초박판유리는 평탄도가 뛰어나고, 두께와 특성이 균일하며, 표면품질 및 내구성도 우수하다. 산업용 유리와 동일한 투과 성능으로 선명한 시야를 제공하며, 열팽창계수가 일반유리의 1/3 수준으로 낮아 외부의 급격한 온도변화에 따른 열파손상을 방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량 삼중복층유리는 뛰어난 구조적 안정성도 제공한다.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 인증 시험 기관의 내풍압성 실험에서 국내 역대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된 매미(최대 풍속 60m/s)의 2배가 넘는 파괴형 내풍압 테스트(9500Pa, 124m/s)를 통과하여 구조적인 안전성도 검증받았다.
한테크 김정섭 이사는 “경량 삼중복층유는 창호제조와 공사업체 및 일반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친환경 프리미엄 창호에 적합한 제품”이라며 “더 향상된 기능의 고성능 경량 다중 복층유리를 통해 창호를 더 편리하게 작동시켜 가치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테크는 0.5mm 초박판유리를 적용한 건축용 접합유리도 본격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판유리와 판유리 사이에 PVB 필름 중간막을 적용한 접합유리 중에 한 장을 0.5mm 초박판유리를 적용한 기술력이 돋보인다. 역시 무게는 줄이면서 접합유리 품질과 안전성능은 확보했다.
최대 사이즈 W6,000mm 대형 복층유리, 강화유리, 힛속, 접합유리 생산
한테크의 차별화는 대형 사이즈의 가공 기술력 및 자동화 설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최대 사이즈 W6,000mm 대형 복층유리와 강화유리, 접합유리를 비롯해 강화유리의 자연파손을 최소화시키는 힛속 및 붕규산 유리를 적용한 방화유리(8T, 6T)도 생산하고 있다. 대형 원판 및 이에 맞는 적재 랙 셔틀시스템부터 자동 재단 전처리 가공 및 자동 이송라인에 이어 완제품까지 공정의 자동화도 이루었다.
특히, 프로그램과 설비를 연동시켜 정확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스마트 판유리 가공공장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생산 및 출하까지 모든 생산 공정은 구간별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따라서 안정적인 운영과 프로그램 및 자동화 설비를 연결해 원판유리 최적화부터 각 공정별 불량과 하자율 감소를 비롯해 생산성 확대도 기대된다.
이 회사의 생산 공정을 살펴보면, 먼저 수주등록 및 작업지시를 내리면 프로그램 신호에 따라 공장 랙에 적재된 2차 가공에 필요한 최적화된 원판유리만을 이송해 자동 재단기로 투입된다. 사이즈에 맞게 자동 재단된 판유리는 X축과 Y축 브레이킹 아웃을 거쳐 분리한 후 수평과 수직을 반복하는 테이블로 이송되어 적재함에 자동으로 분류되고 반대편 셔틀이 다시 작동하여 분류한 판유리를 복층유리 생산라인에 투입시켜 세척건조와 TPS 간봉 자동부착 및 가스주입, 프레스 압착을 거쳐 오토씰링까지 연속작업이 가능하다. 수작업과 대기시간 없이 순차적 실시간 자동화로 복층유리 완제품 생산까지 이어진다.
한테크의 복층유리 자동 생산라인은 지원오토에서 공급한 설비로 알루미늄 간봉과 TPS 단열간봉을 교대로 생산할 수 있다. [최영순 기자]
*문의 : 041-735-7353